순례길 준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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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de Santiago] 순례길 준비 - 옷과 빨래
까미노 블루에 시달리는 1인입니다. 제가 다녀온 순례길에 이야기를 풀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옷과 빨래 준비에 대해 소소하지만 유용했던 것들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해요. 순례길,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순례길을 준비할 때 가장 막연했던 게 옷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것들은 요기조기 뒤져보니 많은 분들이 좋은 팁을 공유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는데, 옷은 아무래도 지극히 개취이다 보니 대부분 두루뭉술한 정보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준비했던 것과 다시 간다면 이러고 싶다 느낀 점에 대해 상세하게 풀어볼까 해요. 다만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의견이 몽땅 반영된 얘기이니 참고용으로 보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뽑아가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후반까지 걸었는데..
2022.09.04 -
[Camino de Santiago] 순례길 준비 - 모자, 스틱, 장갑, 판초 우의, 스패츠, 무릎 보호대 등
안녕하세요, 까미노 블루에 시달리는 1인입니다. 이번엔 순례길을 걸을 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해요.저는 순례길 중 프랑스길을 걸었는데, 생장에서 출발하면 일단 첫날 산 하나를 넘어야 해요. 와우~ 그래서 첫날이 가장 힘들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게다가 제가 출발한 날엔 비바람이 몰아치기까지 해서 정말 오늘 안에 다음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지 엄청 걱정하며 걸었어요.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순례길을 걷기 쉽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걷기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으로 등산 스틱, 장갑, 모자, 토시, 선글라스, 손수건, 판초 우의, 스패츠와 기타 등등에 대해 얘기해볼게요.선글라스, 선크림은 너무나 당연히 챙겨가시리라 믿고 따로 얘기하지 않을게요. 그리고 손수건이나..
2022.08.27 -
[Camino de Santiago] 순례길 준비 - 배낭, 보조 가방
안녕하세요~ 까미노 블루에 시달리는 1인입니다. 이번엔 아웃도어 생초보자가 순례길 준비할 때 가방을 구입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내 몸에 잘 맞는 가방, 내 몸을 지켜줘요 순례길에서는 무조건 배낭입니다. 때때로 아스팔트 길을 걷기도 하지만 대부분 비포장 흙길이고 오르막 내리막이 수시로 튀어나와서 등에 지고 다니는 게 최선이에요. 메기도 하고 끌기도 할 수 있다면? 유사시 끌고 다닐 수 있도록 바퀴가 달린 캐리어 겸용 배낭을 찾아보기도 했는데, 바퀴를 달기 위해 부품이 늘어나 가방이 그만큼 무거워져서 선뜻 구입하질 못하겠더라구요. 도시 위주의 여행이라면 몰라도, 순례길처럼 흙길, 자갈길, 돌길, 언덕길, 그리고 비로 인한 침수 길 등 자연자연한 여행에서 바퀴는 의미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따금 만나는..
2022.08.22 -
[Camino de Santiago] 순례길 준비 - 신발과 양말 구입기
안녕하세요~! 까미노 블루에 시달리는 1인입니다. 캠핑은커녕 글램핑조차 맞지 않았던 제가 순례길을 완주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는 맥시멀리스트라 깨알같이 가져갈 것들을 챙겼었거든요. 하지만 순례길에서는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짐이 한계가 있기에 “취사선택”이 중요한데요, 다시 가고 싶은 제 입장에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참고로 저는 순례길 초보이자 아웃도어에도 문외한이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어요. 제가 몰라서 놓친 점, 겪어보니 깨달은 점들을 가감 없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챙긴 건 바로 "신발"이었어요.산티아고 순례길은 엄청 긴 거리를 지속해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잘 맞는 신발을 준비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트래킹이 익숙하지 않았기에 가장..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