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순례길 준비 - 옷과 빨래

2022. 9. 4. 01:00TRIP/Santiago de Compostela 순례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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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노 블루에 시달리는 1인입니다. 제가 다녀온 순례길에 이야기를 풀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옷과 빨래 준비에 대해 소소하지만 유용했던 것들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해요.

 

순례길,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순례길을 준비할 때 가장 막연했던 게 옷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것들은 요기조기 뒤져보니 많은 분들이 좋은 팁을 공유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는데, 옷은 아무래도 지극히 개취이다 보니 대부분 두루뭉술한 정보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준비했던 것과 다시 간다면 이러고 싶다 느낀 점에 대해 상세하게 풀어볼까 해요. 다만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의견이 몽땅 반영된 얘기이니 참고용으로 보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뽑아가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후반까지 걸었는데, 더웠다가 추웠다가 비가 쏟아지기도 하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다가, 땀도 마르게 뜨거운 태양에 시달렸다가, 쏟아지는 비에 쫄딱 젖어 오들오들 떨기도 하는 등 세상 모든 계절을 겪는 기분이었어요. 그러니 순례길을 준비하실 때는 다양한 온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준비하시길 권해드려요. 전 5월 중순 이후면 날씨가 따뜻하다는 말만 믿고 가볍게 갔다가 난방도 안 되는 어느 날 밤 오들오들 떨며 밤을 겨우 보낸 적도 있거든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준비했던 얘기를 풀어볼까요~?!

레이어드 스타일로 준비해봤어요


일단은 다양한 온도에 맞춰서 입기 위해 얇은 옷들을 겹쳐 입고 벗을 수 있게 준비했어요. 그리고 걸을 때 입는 옷과 평상복, 잠옷 등 상황에 따라 옷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구요. 물론 맥시멀리스트인 저는 처음엔 더 많이 가져갔는데 며칠 걷고 팜플로나에서 짐 정리를 한 번 싸악~ 정리하고 걸었거든요. 그렇게 짐 정리를 마친 뒤 최종적으로 가지고 다닌 것들이 어떤 건지 정리해 볼게요.

옷 준비 목록

  1. 민소매 티 3개 : 몸에 딱 달라붙기 보다는 살짝 팔랑거리는 정도 사이즈로 준비했어요.
  2. 마스크 숄더 쿨토시 1개 : 목 부분에 폴라티처럼 마스크 기능이 달려있어서 귀에 걸면 얼굴을 가릴 수 있고, 크롭탑 정도의 길이에 아래 부분이 넓어서 통풍이 잘 되는 걸로 준비했어요.
  3. 레깅스 2개 : 요가할 때 입던 레깅스를 챙겨갔어요. 사실 여름용 UV 차단 레깅스랑 일단 레깅스를 다 챙겨갔다가 마지막에 여름용은 산티아고로 먼저 보내고 일반 레깅스를 선택했어요. 이게 다리를 짱짱하게 잡아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4. 반바지 2개 : 레깅스 위에 입거나 휴식할 때 단독으로 입었어요.
  5. 냉장고 긴바지 1개 : 긴 바지 하나쯤 챙겨야겠다 싶어서 가져갔어요. 추울 때 별 도움이 안돼서 냉장고 바지 말고 일반 바지로 챙길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빨았을 때 잘 마르지 않는다면 그게 또 불만일 수 있겠죠?
  6. 긴팔 후드티셔츠 1개 : 추울 때 대비해서 챙겼는데, 차라리 경량 패딩을 챙기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7. 얇은 바람막이 1개 : 살~짝 쌀쌀할 때 입었어요. 많이 입지는 않아서 굳이~ 다시 챙길 필요는 못느끼겠네요.
  8. 점퍼 1개 : 저는 너무 아웃도어 스타일의 점퍼를 입고 싶지 않아서 일반 스타일의 바람막이 점퍼를 찾아서 구입했어요.
  9. 인진지 양말 2켤레 :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꼭꼭~ 필요해요.
    → 참고 : [Camino de Santiago] 순례길 준비 - 신발과 양말 구입기
  10. 판초 우의 : 비가 자주 수시로 마구마구 와요. 필수로 챙기셔야 해요.
    → 참고 : [Camino de Santiago] 순례길 준비 - 모자, 스틱, 장갑, 판초 우의, 스패츠, 무릎 보호대 등

 

걸을 때는 이렇게 입었어요

걸을 때는 민소매 티 + 레깅스 + 반바지 + 양말 + 무릎보호대 조합을 기본으로 하고, 상의만 그때그때 날씨에 맞춰 다른 옷들을 레이어드 해서 입었어요. 외국인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많이들 다니는데, 우리는 함부로 태울 수 없잖아요~?! 반바지만 입으면 다리에 태닝 라인이 생길 것 같아서 레깅스를 항상 입었어요. 중간중간 수시로 발을 말리려고 양말을 벗고 말리고 다녔더니 결국 발목에 라인이 살짝 생기긴 했지만.. 또르륵..🥲 그래도 레깅스가 다리를 탄탄하게 잡아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렇다고 레깅스만 입기는 제가 좀 부끄부끄~😳해서 반바지를 레깅스 위에 같이 입고 다녔어요.

너무 더울 땐 최소한의 복장으로 걸어요


날이 좋은 날엔 민소매 + 쿨토시를 덧입어서 태양으로부터 어깨와 팔을 지켜줬어요. 비가 오거나 아침 일찍 출발할 때처럼 쌀쌀할 땐 민소매 + 쿨토시+ 점퍼를 입었고, 조금 덜 쌀쌀할 땐 민소매 + 얇은 바람막이를 입고 다녔어요. 정말 추운 날엔 있는 대로 다 껴입었구요~🥶

긴팔 쿨토시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두 가지 바람막이 점퍼를 날씨에 따라 골라 입었어요

 

걷지 않을 때도 별 차이는 없었어요


걷기를 끝내고 알베르게에 도착하면 땀과 먼지로 난리난 몸뚱이를 일단 씻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어요. 날이 쌀쌀하거나 좀 으슬으슬한 날엔 긴팔 티셔츠 + 냉장고 긴바지를 입었고, 날이 좋은 날엔 민소매 + 반바지를 입었어요. 이렇게 입고 다음날 여기에 레깅스를 추가하면 걷기용 복장이 완성되는 거였죠~👍
아주 추운 날 밤에는 민소매 + 긴팔 티셔츠 + 점퍼 + 레깅스 + 긴바지까지 죄다 껴입고 자기도 했어요. 스페인 알베르게 대부분이 난방이 잘 안 돼서 추운 날엔 정말 대책이 없거든요. 그래서 다음에 갈 땐 경량 패딩을 하나 챙겨 가면 좋겠더라구요.

쌀쌀한 날엔 긴 바지를 입고 쉬어요
더운 날에는 태양이랑 맞짱떠야죠

 

걷다가 쉬는 날도 있어요


그런데 이런 복장이 아쉬울 때가 있더라구요. 순례길 중간중간 큰 도시에 머무르는데 이때 저런 일상복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현지인들이나 여행객들의 복장이 참 부럽더라구요. 그런데 순례자 중에서도 가벼운 원피스를 챙겨 온 사람이 있더라구요. 제가 직접 보진 못했는데 어떤 분은 쉬폰 원피스를 챙겨 와서 도시에서 관광할 때는 원피스 차림으로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똑똑해~👏 함께 걸었던 친구 중 한 명도 샤랄라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심플한 원피스를 챙겨 와서 입고 다니는 걸 보니 나는 저런 생각을 왜 못했나 싶었어요. 저도 다음에 갈 땐 관광객 복장을 하나쯤 챙겨가고 싶더라구요.

도시에서 관광할 때도 이따구로 입을 수밖에 없어요

 

순례길 일탈, 바다로 갔어요


그리고 저는 수영복도 챙겨갔어요. 중간에 부르고스에서 버스를 타고 북쪽에 있는 빌바오라는 바닷가 마을에 1박으로 다녀왔거든요. 그때 바닷가에서 입으려고 챙겨갔었어요. 빌바오는 1박으로 간 게 아쉬울 정도로 좋았답니다. 저는 다~ 계획이 있었지요~😁 굳이 순례길을 벗어나지 않고도 순례길 도중에 수영장이 있는 알베르게나 스파가 있으니 원하신다면 수영복 하나 챙겨가시길 추천드려요.


옷은 최대한 본인이 가장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하시구요, 가급적 잘 마르는 소재 위주로 준비하세요. 또 빨래를 미처 다 말리지 못하고 출발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교대로 입을 수 있게 준비하세요. 또 종종 빨래를 널어놓고 깜빡해서 분실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저는 빨랫줄 남는 공간을 찾아 여기저기 널었다가 속옷을 그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열심히 대비하시면 안 돼요. 모든 짐은 내가 짊어져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옷을 입었으면 빨아야죠


저는 너무 늦게 도착한 날이나 건조기가 없는데 비가 쏟아지는 날을 빼고는 거의 매일 빨래를 했어요. 비가 오면 진흙으로, 날이 좋으면 먼지로 옷은 항상 더러워졌거든요. 그럼 순례길에서는 빨래를 어떻게 하느냐~? 몇 가지 방법이 있지요.

  1. 손빨래
  2. 코인 세탁기 & 건조기
  3. 세탁 서비스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세탁 세제가 필요해요. 세탁기가 있는 곳의 경우 세제를 따로 팔기도 하지만 작은 알베르게의 경우 그냥 머신만 있기도 하니 잊지 말고 세제를 챙기세요.
저는 종이 시트로 된 게 휴대가 간편해서 좋다는 말을 듣고 가져갔는데, 이게 손빨래할 때는 녹여서 써야 해서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져간 시트 세제는 세탁기를 사용할 때만 사용했어요.
그리고 손빨래는 샴푸로 해도 된다고 그래서 샴푸로 했어요. 중간에 소분해서 가져간 샴푸가 떨어져서 현지에서 구입했는데 작은 용량이 없어서 그냥 큰 걸 사야했는데, 어차피 용량도 넉넉~하니 샴푸로 옷도 빨고 머리도 빨았어요~😆

그리고 섬유유연제는 그냥 포기했어요. 어차피 의류 특성상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소재가 많기도 하고, 그것까지 챙기자면 짐이 더 무거워지니까요. 그리고 섬유유연제는 수건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재질에는 원래도 사용하면 안되니 순례길에서는 없어도 살아~ 하기가 쉬웠어요. 뭐~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안더라구요. 포기할 건 깔끔하게 포기하는 미덕!

그리고 저는 구멍이 좀 널널한 작은 세탁망을 하나 가져가서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손빨래할 땐 속옷이나 양말을 망에 넣고 빨면 하나하나 낱개로 하는 것보다 좀 수월하더라구요. 이건 케바케이니 본인 취향에 맞추시면 되겠죠? 그리고 세탁기를 사용할 때도 작은 빨래들을 망에 넣어서 돌렸어요. 다른 사람과 함께 세탁기를 사용할 때 내 빨랫감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답니다.

손빨래


대부분 가급적이면 손빨래를 해요. 매일 빨래를 해야 하는데 매번 비용을 지급하는 건 아무래도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알베르게에는 손세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그리고 빨랫줄에 빨래를 말리는데 이때 빨래집게가 없거나,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사용 중이어서 남는 게 없을 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빨래집게와 사이즈가 큰 옷핀을 챙겨가서 그걸로 빨랫줄에 옷을 고정시켰어요. 빨래집게는 부피가 커서 많이 챙기기 부담스러워서 속옷이나 가벼운 옷 같은 경우 옷핀으로 집게 대용으로 사용했어요. 옷핀은 부피나 무게 부담이 적으니 여유있게 챙길 수 있거든요. 너무 늦게 도착하면 빨랫줄에 공간이 없을 수도 있으니 도착하면 바로 씻고 빨래를 하시길 권해드려요.

코인 세탁기 & 건조기


순례길에서 세탁기를 이용하려면 숙소에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없다면 근처에 빨래방이 있는지 찾아보시면 될 거예요. 하지만 원한다고 항상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 작은 마을에서는 마트 찾기도 어려울 때가 있어요.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아무래도 자주 사용하기는 부담스러워요. 세탁을 안하고 건조기만 사용하는 것도 금지해서 기계 세탁비를 줄이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날을 잡아서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있는 거 다 넣고 돌리기도 했어요. 손세탁을 했더라도 한 번씩 싹~ 돌리면 개운하더라구요. 또 세탁 타이밍이 맞는 친구가 있으면 모아서 비용을 절약하기도 했어요.

세탁기 사용도 대기해야 할 때도 있어요. 보통 빨래 보따리로 줄을 세워두고 대충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기다려요. 빨래가 끝났는데 주인이 와서 꺼내지 않으면 보통 기다리던 사람이 구비된 바구니에 꺼내놓고 세탁기를 사용하는 게 암묵적인 룰이예요. 누가 내 옷에 손대는 게 싫으면 세탁기를 작동시킬 때 남은 시간보다 조금 먼저 가서 대기하세요. 세탁이 끝나면 이제 건조기도 마찬가지로 끝난 머신을 냉큼 찾아서 돌려야해요.

만약 세제를 따로 준비해 가셨다면 빨래방 갈 때 잘 챙기세요. 저는 숙소 밖 빨래방 갈 때 자주 까먹고 가서 괜한 세제를 몇 번이나 사야 했던지…🥲

세탁 서비스


어떤 숙소의 경우 세탁기가 없고 아예 세탁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있어요. 그냥 맡기기만 하면 일정 비용을 받고 몇 시에 찾으러 오라고 알려줘요. 시간이 돼서 가면 빨래가 다 된 옷을 예쁘게 개어져서 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돈이 짱이죠~! ㅎㅎ 그래서 세탁 시간, 건조 시간 신경 안 쓰고 자유롭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편리한 대신 주의할 점이 있어요. 소규모 숙소에서 직원분이 한꺼번에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가끔 빨래가 분실되거나 바뀌거나 다른 사람 빨래가 섞여오기도 하더라구요. 전 다른 사람 빤쮸랑 양말을 선물로 받아봤어요. 물론 숙소 관리자에게 정중히 반납했죠~😆 그러니 빨래를 맡기기 전에 빨래 개수와 종류를 잘 체크해놓고 받았을 때 제대로 맞게 다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해요. 이때 양말이나 속옷 같이 작은 빨랫감이 분실되거나 바뀌기 쉬우니 더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제 경우 동행 중 여럿이 똑같은 양말을 가져와서 이 양말이 내 것인지, 저 양말이 내 것인지 구분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실로 양말 모퉁이에 작게 표시를 해서 그걸로 제 걸 찾고는 했어요.

수도 시설도 없는 곳에서 손빨래 해봤구요~ 새로 오픈한 숙소의 세탁기를 첫 개시도 해봤어요~ 극과극 체험!!



정리를 해보면,

  • 옷은 온도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레이어드 할 수 있게 준비하면 효율적이에요.
  • 옷 소재는 땀 흡수가 잘 되고 잘 마르는 게 좋아요.
  • 추운 날을 대비해서 보온성이 높은 옷도 하나쯤 챙겨가세요.
  • 여유가 있다면 관광객 복장도 챙겨서 가끔은 기분을 내보세요.
  • 본인 옷에 표시를 미리 해두면 빨래가 섞이는 걸 막을 수 있어요.
  • 바닷가에 다녀오거나 수영장, 온천을 즐기시려면 수영복을 준비해 보세요.
  • 빨래를 위해 세탁 세제를 준비하세요. 액체로 준비하면 세탁기와 손빨래 모두 가능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시트 세제를 준비하면 손빨래할 때 불편할 수 있어요.
  • 세탁망이 있으면 손빨래할 때도, 세탁기를 사용할 때도 유용해요.
  • 빨래집게나 옷핀을 챙겨서 빨래를 널 때 사용하세요.


그럼 모두 부엔 까미노~!!

뭐가 필요할 지 몰라 준비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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