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짐 배송 - 생장 캐리어 배송, 우체국 배송, 동키 서비스 정보

2022. 9. 12. 22:32TRIP/Santiago de Compostela 순례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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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까미노 블루에 시달리는 1인입니다. 이번에는 순례길에서 짐을 보내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산티아고에서 기다렷~

 

보통 프랑스 루트를 생장부터 시작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순례길을 끝내고 유럽 여행도 함께 계획하더라구요. 저도 순례길 끝난 후 유럽 여행까지 하면서 저는 순례길용 배낭과 여행용 캐리어를 둘 다 가지고 갔지요. 그렇다고 배낭 메고 캐리어 끌고 순례길을 걸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캐리어를 먼저 산티아고에 보내는 방법을 찾아서 미리 보내놓고 배낭만 챙겨서 걸었어요. 저는 생장에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서 보냈는데, 순례길에서 만난 한 친구는 3일 차에 도착하는 팜플로나 우체국에서 캐리어를 보내더라구요.

둘 다 궁금하실테니, 일단 두 방법의 정보를 비교해 볼까요?

  생장에서 배송하는 방법 우체국 서비스로 배송하는 방법
정보 확인 Express Bourricot El Camino Santiago de Santiago con Correos
영업 기간 3월 14일 ~ 10월 21일
(10월 15일 이후 주말 휴무)
월~금요일 (주말 휴무)
영업 시간 7:00~9:00 / 16:00~20:00 (일요일은 19:00까지) 8:30~14:30 / 16:30~20:00
무게 / 부피 최대 20kg 기본 15kg (부피 : 55x35x25) / 최대 25kg (부피 55x60x39)
비용 €70 (기간 무제한) 15일 €20.95 / €31.40
30일 €28.95 / €39.40
45일 €35.95 / €46.40
지급 방법 현금 또는 프랑스 수표 현금 또는 카드
접수처 생장 배송 사무실 스페인 우체국 전 지점에서 접수 가능
수령지 Hostal LoopInn Santiago
(직접 예약 시 15% 할인)
산티아고 우체국

(2022년 9월 기준)

💡 포르투갈 길을 계획하시는 분은 아래의 "언니네 편의점"이나 포르투갈 짐 배송 서비스 내용을 참고하세요.

생장에서 배송 서비스로 짐 보내기

저는 생장이 배송 사무실에서 바로 캐리어를 산티아고의 지정된 호텔로 보내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우체국보다 비용이 더 비싸지만 생장에서 캐리어를 보내고 나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원한다면 산티아고 호텔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단, 크리스마스에는 문을 닫는다고 주의하라는데, 10월에 접수 마감하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순례길을 걷는 분은 없으시겠죠~😆

 

제 경우에는 5월 16일에 배송 사무실에 맡기고 5월 17일에 생장에서 출발해서 산티아고에 도착한 뒤 피스테라까지 추가로 더 걷고 돌아와서 6월 26에 호텔에 체크인하면서 캐리어를 찾았으니 41일 정도 맡긴 셈이네요. 저는 중간에 빌바오라는 도시로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고, 큰 도시에서 연박을 하기도 해서 총 6일 정도 기간이 늘어났어요. 제가 실제로 순수하게 걸은 일수는 총 34일이더군요. 참고로 산티아고까지는 31일 동안 걸었어요.

저는 순례길에서 입을 레깅스 하나를 실수로 캐리어에 넣고 맡겨버려서 다음 날 다시 찾으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도 못하고 기다렸어요. 정시에 문 열지 않거나 이미 배송 보내버렸을까봐 어찌나 마음을 졸였던지, 숙소 주인 아저씨가 계속 괜찮을 거라고 저를 다독여주시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7시가 되니 진짜로 문이 열렸고 캐리어도 배송 전이라 다행히 레깅스를 되찾을 수 있었어요. 나중에 보니 2~3주 단위로 한번에 배송한다고 하더라구요.혹시 저 같은 분이 있으실까 싶어서 7시에 문 열면 짐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걸 알려드려요. 하지만 굳이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지는 마시길.

저는 산티아고에 도착한 뒤 피스테라까지 더 걷고 피스테라에서 산티아고로 돌아온 다음에 캐리어를 찾았는데, 서비스에서 제공해주는 할인 혜택을 받고 이 호텔에서 하루 묵으면서 캐리어 짐과 배낭 짐을 정리했어요. 다 끝내고 나니 하루쯤 편하게 개인실에서 쉬면서 마무리하고 싶더라구요. 제가 이용했을 때는 Hostal La Salle 이었는데(지금은 다르니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작지만 깔끔한 개인실을 제공해줘서 편히 쉴 수 있었어요.  또 호텔 로비에서 짐을 받아서 바로 방으로 올라가니 편하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모든 정리를 마치고 다음 날 도보로 산티아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포르투갈 포르투로 떠나며 순례길을 완전히 마무리했어요.

 

팜플로나에서 우체국 배송으로 짐 보내기

이건 순례길에서 만난 친구가 사용한 방법인데요, 동키 서비스와 우체국 배송 두 가지를 이용하더라구요.

보통 초반 일정이 생장 - 론세스바예스 - 수비리 - 팜플로나인데요, 우체국을 이용하는 방법은 스페인 내에서만 가능하기에 프랑스 생장에서 스페인 팜플로나까지 매일 캐리어를 동키 서비스를 이용해서 다음 목적지의 예약한 숙소로 보내요. 그리고 팜플로나에서 짐 정리를 싹~ 하고 다음날 하루 더 머물면서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해서 산티아고로 캐리어를 보내더군요. 우체국 사이트의 안내 사항을 보면 꼭 팜플로나가 아니어도 스페인 모든 우체국에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해요. 다만 팜플로나 이전에 론세트바예스에도 우체국이 있긴한데, 공립 알베르게에서 거리가 좀 있어보이더군요. 

저는 캐리어 외에 다른 짐을 추가로 정리해서 우체국을 이용해서 보냈는데, 직원분에게 산티아고로 보낸다고 말하면 보관 기간만 확인하고 박스부터 송장까지 다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척~ 하면 척~! 알아서 해주셔서 크게 어렵지 않게 보낼 수 있었어요. 우체국 영업 시간은 구글 지도에서 보면 평일 8:30AM~8:30PM이라고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초반에 5~8유로 정도의 비용으로 매번 동키를 보내야 하지만, 동키 비용을 포함하고도 생장에서 보낼 때보다는 비용이 저렴하고, 또 초반 3일 정도 걷고 나서 짐을 최종적으로 재정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또 산티아고가 아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공항 등 타지역에서도 배송이 가능한 것 같으니 스페인 지역에서 순례길 출발 지점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미리 짐을 산티아고로 보내고 가볍게 이동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스페인 우체국 안내 사항
순례용과 다른 소지품용으로 가방을 두 개 가지고 여행하신다면, 둘 중 하나를 산티아고 Correos 우체국(주소: Rúa do Franco, 4)이나 순례길에서 원하시는 다른 우체국으로 보내시면 그곳에서 도착하실 때까지 받은 짐을 보관해 드립니다. 스페인의 2,000곳이 넘는 우체국 중 원하시는 곳에서 짐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부르게테(론세스바예스) 공항, 바르셀로나 공항, 산 세바스티안 공항 우체국 등도 포함됩니다.

제가 이용한 팜플로나 우체국 위치예요

 

"언니네 편의점"으로 짐 배송하기

포르투 길처럼 스페인 외 지역에서 짐을 산티아고로 보내고 싶을 때는 위의 방법으로는 어렵겠죠? 대신 산티아고에서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짐 보관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언니네 편의점"이라는 곳인데요. 한국분이라 카카오톡으로 쉽게 소통할 수 있어서 외국어가 어려우신 분들도 맘 편하게 이용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럽 어디에서든 우체국을 이용해서 배송하면 된다고 하니 어디에서든 이용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 사항을 보내줘서 확인 후 이용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답니다. 보관 기간에 상관없이 캐리어 크기에 따라 15~30 유로 정도라고 하니 우체국 배송비를 추가한 비용이 총 비용이 되겠네요. 보내는 위치에 따라 배송비가 상이하니 이 부분은 직접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작은 경우 < 기내 캐리어 기준 < 큰 경우
15유로 20유로 30유로

카카오톡 ID로 친구추가한 뒤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니 일단 문의해보세요~!

카카오톡 문의 - ID : santiagocoreamarket

 

 

동키~ 동키~ 우리 동키~

 

동키 서비스 이용하기

어떤 분들은 동키 서비스(Donkey Service)를 마땅치 않아하기도 하지만 저는 필요할 때는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날은 코스가 너무 험해서, 어떤 날은 유난히 많이 걷기 위해서, 또 어떤 날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우리에겐 무궁무진한 이유들이 있지요. 저는 첫 피레네 산맥을 넘는 날, 짐 정리를 못해 배낭이 넘쳐나던 날, 40km 정도 걷는 날 등등 동키를 아주 야무지게 이용했어요.

우체국 사이트를 보면 우체국에서도 하루 전에 예약하면 동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우체국 서비스는 몰랐었고, 그냥 필요할 때면 숙소 관계자에게 물어봐서 해결했어요. 어떤 곳은 직접 동키를 받는 한 편, 또 어떤 곳에서는 동키 서비스가 가능한 다른 숙소나 카페 등을 안내해주기도 하더라구요. 보통은 내가 지정한 숙소로 보내는데, 또 어떤 곳은 별도로 지정된 장소가 있어서 숙소와 상관 없이 그곳에서 찾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만약 숙소 예약을 못했더라도 일단 가고자 하는 숙소로 보내고 가세요. 막상 갔다가 그 숙소에 묵지 않으면 그냥 가방을 챙겨서 다른 숙소로 이동하기도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 돼요.

동키를 맡기겠다고 하면 요금 안내를 해주며 밀폐 가능한 끈이 달린 봉투를 줘요. 봉투에 배낭을 보낼 목적지를 적고 해당 요금을 넣은 다음 봉투를 밀봉해요. 그리고 그 봉투를 가방에 묶어서 지정해 준 위치에 두고 쿨~하게 출발하면 돼요. 동키 서비스는 최소 4유로부터 시작해서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니 그때그때 확인하셔야 해요. 또 요금을 직접 지불하지 않아 거스름돈 받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잔돈을 챙겨두시는 게 좋아요.

이렇게 정해진 위치에 두고 가면 돼요

스페인 우체국 동키 서비스

🔗 elcaminoconcorreos

참고삼아 스페인 우체국의 동키서비스로 금액을 조회해보니 8유로 정도 나오더군요. 미리 예약을 했다가 전날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많이 예약하면 할인 혜택이 있더라구요. 다구간을 예약하시거나 여럿이 함께 예약하신다면 할인 혜택을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5 구간 이상 예약 시: 각 구간 당 € 1 할인
  • Roncesvalles와 Irún에서 Santiago까지 예약 시 : 10% discount.
  • 단체 할인 : 5명 이상 예약 시 5% 할인

미리 일정을 정해두고 걷지 않는 분들은 우체국 예약 말고 현지 숙소에서 필요할 때 그때그때 문의하시는 게 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처 :&nbsp;https://www.elcaminoconcorreos.com/en/rucksack-transfer

참고로 위 우체국 사이트에서 한국어로 언어 설정을 바꾸면 동키 예약 신청란이 없어지고 설명 페이지만 나오더라구요. 직접 둘러보실 때 참고하세요.

 

포르투갈 짐 배송 서비스

포르투갈에서 산티아고로 캐리어 등의 짐을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Top Santiago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산티아고 짐 배송 외에도 구간별로 배낭을 보내는 동키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해요. 우선 회원가입을 해서 사용을 해야하고, 사이트 언어는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지원하고 있으니가능한 언어로 신청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산티아고 배송 : 산티아고로 배송을 의뢰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숙소로 배송을 해주면서 비용은 개당 65유로 정도라고 합니다.
  • 동키 서비스 : 배낭 하나에 8유로 정도로 그때 그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 부분은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기 어려우니 네이버 태권브이좋아님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바보였어요

 

저는 생장에서 출발할 때 피레네 산맥을 무거운 배낭을 메고 넘을 자신이 없어서 동키 서비스로 보내고 보조 배낭을 메고 출발했는데, 이때 큰 실수를 했어요. 나중에 보니 보조 배낭에 넣었던 짐이 배낭에 합쳐지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우체국이 있는 팜플로나까지 강제로 동키 서비스로 계속 배낭을 보내야 했어요. 제가 갔던 기간에 초반 3일이 계속 비바람과 씨름하고 물이 범람으로 길이 막히는 등 난리통이었기에 큰 배낭을 메지 않았던 게 걷기에는 큰 도움이 되긴 했지만, 암튼 제 의지와 상관없이 그래야 했어요.

그래서 팜플로나에서 짐을 줄여야 하는데 도저히 제 의지로 정리 진도가 안나가더라구요. 그러고 있으니 위에서 우체국에서 캐리어를 보냈다는 그 친구가 답답했는지 고맙게도 정리를 도와줬어요. “언니, 이거 필요해요, 안 필요해요?” 묻고는 제가 멈칫하고 고민하고 있으면 일단 빼면서 아주 단호하고 깔끔하게 짐을 확~ 정리해줘서 짐을 잘 줄일 수 있었어요. 제게는 은인 같은 친구였지요.

저희는 정리한 짐 배송을 위해 팜플로나에 하루 더 머물렀고, 다음 날 나란히 짐을 챙겨 우체국에 갔어요. 저는 짐을 보내기 위해 박스도 사야 해서 박스 비용과 배송 비용을 추가로 날려먹으며 산티아고에 두 번째 배송을 보냈어요. 이게 무슨 돈 날리는 짓인지…

만약 처음에 나는 죽어도 짐을 못줄이겠다 싶으신 분은 일단 캐리어는 동키로 보내면서 풀배낭 메고 3일 동안 걸어보세요. 그러면 팜플로나에서 짐을 팍팍 줄이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실 거에요~😝

 

순례길 끝나고 난 뒤~

 

 

순례길이 끝나고 나서는 어떤 짐들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게 돼요. 말 그대로 짐이 되어버려 다시 한번 짐을 정리하는 순간이 온 거죠.

그 때 순례길에서 배낭에 익숙해진 저는 캐리어보다는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순례길 전 파리에서 캐리어를 끌고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대중교통을 탈 엄두가 안났었기에 어디든 내 두 발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배낭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거지요. 이런 요망한 배낭같으니라구~!

그래서 한국으로 배송을 보낼 때 배낭 말고 캐리어를 보내버릴까싶어 알아보니, 배낭에 비해 캐리어는 너무 크고 무거웠기에 너~무 비싸더군요. 이 정도면 새로 하나 사겠다 싶었네요. 게다가 가져간 배낭이 하필 가장 작은 사이즈(S)라 여행 짐을 더더더 많이 줄여야 하는 압박이... 결국 저는 제 짐에 굴복해서 캐리어를 남기고 배낭을 한국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이 눔의 맥시멀리스트~😭

그래서 다시 산티아고 우체국으로 갔어요. 배낭에 순례자용 옷과 아웃도어 용품 중 버리지 못한 것들을 담아서. 역시 이번에도 박스를 사야 했고, 한국까지 배송비는 당연히 더 비싸더군요. 진짜진짜 최소한으로 짐을 줄여서 그때 기준으로 약 66 유로가 들었어요. 순레길에서만 사용할 물건은 가급적 버려도 아깝지 않을 것들로 준비하시는 게 맘 편하실 거에요.

 

여행은 가볍게 떠나서 무겁게 돌아와도 돼요

 

제가 순레길 끝나고 유럽 여행을 위해 정리한 마지막 짐이예요. 에코백 하나에 캐리어, 깔끔하죠?!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저 상태에서 더 이상 짐이 늘어나지 않게 유지하며 다녔어요. 팜플로나에서 동생에게 배운 대로 “필요해? 안필요해?”를 스스로 물으며 계속 짐 정리를 했답니다. 나름 잘 배운 것 같죠~👏

다시 가게 된다면 여행 짐을 미리 바리바리 싸가지 않을 것 같아요. 순례길을 끝낸 뒤에 현지에서 옷을 구입해서 순례 모드에서 여행 모드로 전환하는 친구를 봤거든요. 뭐하러 무겁게 싸가서 비싸게 보내서 힘들게 끌고 다니나 싶더라구요. 저도 여행을 다니다 보니 현지에서 구입한 옷을 주로 입고 한국에서 가져간 옷을 잘 안 입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여행 가방도 한 번 뒤집어엎어버렸어요. 네~ 이것도 돈 날리는 짓이죠.

저는 돈을 써가면서 배웠지만 저처럼 바보 같이 돈 날리지 않게 준비 잘하셔서 가볍고 즐거운 순례자가 되시길 바랄게요. 
그럼 모두 부엔 까미노~🙏

 

어떤 게 필요할지 몰라 준비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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